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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해외결제 수수료 얼마나 될까? 해외여행, 직구 필독(feat. 카드vs환전)

신용카드

by 절믄이 2019. 6. 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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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직구가 새로운 쇼핑 트랜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저만해도 아마존 제팬을 상당히 많이 이용하구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는 미스터 포터파페치에서 괜찮은 아이템을 줍줍하기도 합니다. 해외여행도 마찬가지일텐데요, 예전보다는 훨씬 해외여행을 다니기 수월해진 것 같습니다. 저가항공편도 많아지고 <윤식당>같은 프로그램을 보면 갑자기 여행뽐뿌가 오기 마련이죠!(저는 일본, 미국 자주 다닙니다..TMI)

 

언제봐도 여행뽐뿌가 오는 윤식당 / 출처 :tvN

 

이처럼 직구, 해외여행 등이 확산되며 자연스럽게 해외결제에 대한 니즈도 늘어난 것 같습니다. 특히 고가의 신발이나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에는 해외결제 수수료를 무시하지 못하지요. 해외여행에 갈 예정인 경우에도, 환전을 해 현금으로 결제하는 게 나을지 아니면 신용카드만 사용할지 고민인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에 신용카드 해외결제 수수료는 얼마나 되고, 환전과 카드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그리고 기타 해외결제 시 주의사항에 대해 조사해보았습니다.

 

  • 신용카드 해외결제 수수료, 얼마나 될까?
  • 환전 vs 카드, 해외결제에서 유리한 것은?
  • 해외결제 시 유의사항

신용카드 해외결제 수수료, 얼마나 될까?

신용카드 해외결제 수수료, 과연 얼마나 내야 할까요?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떻게 신용카드 해외결제 수수료가 계산되는지 그 공식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선 신용카드 해외결제 수수료는 다음 3가지의 합으로 결정됩니다.

  1. 거래금액 X 전신환매도율
  2. 거래금액 X 브랜드사 수수료율 X 전신환매도율
  3. 거래금액 X 국내카드사 수수료율 X 전신환매도율

처음보는 단어들이 많이 나와 헷갈리실 수 있는데요, 이해를 돕기 위해 해외결제 프로세스와 각 항목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용카드 해외결제 프로세스

카드로 결제를 하면, 이에 대한 매출 전표가 국제브랜드사(VISA, MasterCard 등) 로 넘어갑니다. 이 때 브랜드사에서는 (1)금액을 미국 달러(USD)로 환산하고, (2)이에 대해 각 브랜드사에서 정한 수수료를 부과해 대한민국 카드사에 넘깁니다. (3)한국 카드사는 이를 원화로 환전하고 각 카드사에서 정한 수수료를 더해 고객에게 청구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거치기에 처음에 카드를 긁었을 때에 가격과 마지막에 카드사가 청구하는 금액이 다른 것이지요. 이제 각 항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까요?

 

(1) 거래금액 X 전신환매도율

1단계에서 이루어진 환전입니다. ‘전신환매도율'이란 단어는 생소할 수 있는데요, 쉽게 말하자면 은행 환율 시세표에 ‘송금할 때’라고 나와있는 환율을 의미합니다. 카드사가 은행의 전산망을 이용해 송금하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달러를 매도(판매)하는 것이므로 ‘송금할 때' 기준 환율을 따르는 것입니다. 카드사마다 KEB하나은행 혹은 신한은행 고시 환율을 준수합니다.

 

(2) 거래금액 X 브랜드사 수수료율 X 전신환매도율

2단계에서 브랜드사가 결제금액에 대해 부과한 수수료율입니다. 모든 항목에는 전신환매도율이 들어가는 건 참고바랍니다! 아무튼 이는 카드사/브랜드사 프로모션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다음 표대로 징수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브랜드사 한국어명 수수료율
VISA 비자 1.0%*
MasterCard 마스터카드 1.0%
AMEX 아멕스 1.4%
JCB 제이씨비 1.0%
UPI 유니온페이(은련) 없음*


*UPI는 현재 프로모션으로 면제이나 언제 징수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Visa 브랜드는 사실 1.1%를 부과하나 국내카드사가 0.1% 대납 중입니다.

 

 

(3) 거래금액 X 국내카드사 수수료율 X 전신환매도율

국제브랜드사에서 수수료를 걷었다면 국내카드사에서도 당연히 수수료를 걷겠죠? ㅠㅠ 이에 대한 카드사의 수수료는 저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신용카드 해외결제수수료는 카드사/은행마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드사만 우선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카드사명 수수료율
신한, 현대 0.18%
삼성, 하나, 롯데 0.20%
국민, 농협, 씨티 0.25%
우리 0.30%
SC제일 0.35%

 

 


환전 vs 카드, 해외결제에는 무엇이 유리할까?

저는 신용카드 해외결제를 추천드립니다. 사실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수수료가 그렇게 많이 부과되지는 않고, 결제의 편리함이나 1달 뒤 결제라는 신용카드 본연의 혜택을 생각할 때에는 그렇게 무리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이유로 신용카드 중 해외결제 시 추가 포인트를 주는 카드라든지, 해외이용 프로모션을 잘 이용한다면 환전 수수료보다 더 많은 이익을 보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관련 포스트(링크)를 참조해주세요!

마지막으로는 특히 해외여행 시 대부분의 나라들이 치안이 좋지 않기 때문에 현금보다는 카드를 선호합니다. 그리고 거스름돈이 많이 생겨 이동하는데 불편함을 초래하고 예산을 관리하기도 조금 복잡해지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저는 비상금만 일부 현금 환전하고 나머지는 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해외결제 시 유의사항

무조건! 필수로! 알아두어야할 것은 DCC(자국통화결제)로 결제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직구에서든 해외 오프라인매장에서든 결제 시 자국통화(ex. 원) 혹은 현지통화(ex, USD) 중 어느 것으로 결제할지 선택할 수 있는데요, 이 때 무조건 현지통화로 결제하시기 바랍니다. 각 카드사에서는 DCC를 원천 차단하는 서비스를 앱 등에서 제공하니 이를 활용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그리고 해외에서는 카드 도난 및 복제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이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대처방법으로 카드 플레이트 서명란에 반드시 싸인을 해두시기 바랍니다. 카드 부정사용이 일어날 경우 추후 변제받을 수 있는 주요한 증거가 되거든요! 위 두 사항을 포함한 다른 해외결제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는 지면의 한계 상 다른 포스트에서 더 자세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신한카드 앱에서 설정가능한 DCC 사전차단서비스

 

 


 

신용카드 해외결제가 일종의 트렌드가 된 요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들을 자세히 혹은 쉽게 접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용어라든지 프로세스가 생소해서 발생하는 문제라 추측하는데요, 이러한 내용들에 대해 꼼꼼이, 알기 쉽게 설명드리는 포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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