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겪게 되는 어려움이 있다. 우선 한달 뒤 대금 결제라는 프로세스도 생소하고, 각종 용어들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특히 카드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결제일’을 설정하라 하는데… 아 이거 한 번 고르면 바꿀 수 없는거 아니야? 도대체 언제로 해야하지? 라는 고민 누구나 해봤을 테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13, 14, 15일 중으로 결제일을 설정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왜 굳이 월급날이 아닌 그 애매한? 보름 정도의 날인지, 그리고 13~15일과 같은 범위를 설정한 것인지 이유를 살펴보도록 하자.
13, 14, 15일 중에 신용카드 결제일을 설정하는 이유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사용한 금액만 딱! 결제하기 위해서다. 이 외의 날짜로 결제일을 지정했다면 되게 애매하게 전전월 27일~전월 26일 등의 카드 사용 금액을 결제할 수도 있다.(대개의 월급날이 그러하다..)
생각만해도 끔찍하지 않은가? 신용카드 결제일을 잘 못 맞추면 우선 내가 한달에 얼마를 사용하는지 정확히 계산하기 매우 어려워진다. 이는 월별 지출액을 혼란스럽게 하기에 예산 관리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대부분의 카드들은 ‘전월실적’을 충족해야 혜택을 제공하는데, 그 전월실적은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의 결제 항목을 의미한다. 효율적인 예산수립과 카드 전월실적 충족을 위해 대략 14일 정도의 신용카드 결제일을 추천한다. (신용카드 결제일과 이용기간의 관계는 카드사마다 다르므로 아래 표를 참조하도록 하자)
카드사 |
결제일 |
결제일별 이용기간 |
신한카드 |
14일* |
전월 1일 ~ 말일 |
삼성카드 |
13, 14일 |
|
KB 국민카드 |
14일 |
|
롯데카드 |
14일 |
|
현대카드 |
12일 |
|
우리카드 |
14일 |
|
하나카드 |
13일 |
|
시티은행 |
12, 13일 |
|
IBK 기업은행 |
15일 |
신용카드 결제일은 카드사가 정한 ‘신용 공여기간’에 영향을 받는다. 음..신용 공여 라고? (우리나라 금융 용어들은 하나같이 어려운게 참 많지요 ㅠ) 신용공여란 신용을 담보로 자금을 빌려주는, 일종의 소액 대출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러한 빚을 빌려주고 갚기까지의 기간을 신용공여 기간이라 하고, 이를 신용카드에 대입하면 카드를 긁고(이용일) 대금을 지불하기(결제일) 까지의 기간*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신용공여 기간을 결제일별 이용기간이라 칭하기도 한다.
*보통은 45~12일, 이용일인 전월 1일~말일에 차례로 더해보자.
카드사마다 정해놓은 신용공여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신용카드 결제일을 선택하는 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14일을 추천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카드사가 14일에 결제 시, 전월 1일~말일까지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만 대금을 청구하기 때문이다. 앞서 밝혔듯이 이 공여기간이란 카드사마다 다른 정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 결제일에 카드 사용 기간은 개별 홈페이지를 참조해야한다.
참조
신용카드 결제일을 초기에 별 고민 없이 선택한 경우가 여럿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럤었고 ㅠㅠ. 이에 결제일을 바꾸고자 한다면 각 카드사의 앱, 홈페이지를 통해서 변경하는 것이 가장 편하다. 만일 용어라든지, 결제일별 이용기간(신용공여기간)이 헷갈린다면 아예 고객센터에 전화해 바꾸는 방법도 있다. 친절한 상담원이 알아서 잘 리드?해 줄 것이다.
물론 월급날 이후가 마음이 편하고, 그에 맞는 지출계획이 이미 잡혀 있다면 결제일을 임의로 지정해도 상관 없다. 그러나 웬만하면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로 결제일별 이용기간을 설정하는 것이 심플하고 계산하기 용이하기에 신용카드 결제일은 14일을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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